전문적으로 리뷰하는건 귀찮고 시간도 없어서 구매하는데 도움되라고 편하게 써봅니다.

몇달 신고나서 평가하는데 저같이 나이가 차고 관절들이 기상청보다 더 정확하게 비오는 날을 맞추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좋은 신발입니다.

아웃솔패턴 때문에 접지가 좋지않다는 리뷰어들이 많던데 제 입장에선 실내에서는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야외는 관절이 허락치 않아서 뭐라 평가는 못하겠습니다.)

스탑이나 피벗동작에 방해되는건 없었고 아웃솔의 내구성 또한 최근 말 많은 나이키 제품들보다 더 좋습니다.

발목 지지는 하이컷도 하이컷 나름입니다만 일단 신어보면 구조적으로 잡아준다는 느낌이 생기니 95%는 안심하고 신으시면 됩니다.(나머지 5%는 보호대 쓰세요.)

쿠션은 부스트니 더 말할 필요가 없고 디자인도 농구화를 은퇴하면 일상화로 신을수있을만큼 아주 예쁩니다.

사이즈는 좀 길게나온편이고 볼이 넓은 편이지만 끈이 있는 부분부터 좁혀져서 발이 안에서 놀거나 하진않습니다.

큰 단점이 없는 신발인데 단점 안적으면 아디빠로 보일것 같아서 몇자 적자면 나이키 신던 사람은 사이즈 정하기가 아주 힘들고 코트필이라고 부르는 지면 반발력 같은걸 느끼기엔 좋지못한 신발입니다.

부스트가 풍성해서 그런거 못느낍니다.

강한 퍼스트스탭으로 반발력을 얻어 강하게 돌파한다고 천근추 쓰시는 분들은 아마 기피 대상1호 신발이 될겁니다.

근데 가장 큰 단점은 아디다스 코리아의 가격정책(부들부들)....때문에 점프몰덕에 신어보게된 사람들이 많을겁니다.(사랑해요 점프몰)

요즘들어 아디다스가 결코 나이키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되지만 부스트 이전 그동안 만들어왔던 수많은 망작들에 대한 이미지가 농구인들에게 뼛속깊게 박힌바 이 신발도 큰 사랑을 받지 못한 제품같습니다. (그 때문에 리뷰어들도 박하게 평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부스트 농구화를 안신어봤다면 꼭 한번 신어보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부스트가 무겁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처럼 3대 500이상 치시면 깃털처럼 가벼워지실겁니다. 껄껄껄~

p.s.구매당시 찍은사진인데 폰으로 글 작성한거라 사진 조절 못하겠습니다.